원평2리는 정월 초사흘 밤에 원평1리와 함께 서낭제를 올린다. 제시는 원래 밤 9시였으나, 근래에는 저녁 7시로 변경되었다. 제장 중 윗서낭은 상부평다리에, 아랫서낭은 신원오교 옆에 위치한다. 윗서낭은 소나무와 느티나무로, 아랫서낭은 느티나무 3그루로 구성되어 있다. 제관은 생기복덕에 맞춰 제관을 선출하고 이장과 함께 제사를 지냈으나, 현재는 이장, 새마을지도자, 청년회장이 맡아한다. 제 당일 아침 금줄을 친다. 제수는 원래 돼지머리, 삼색실과, 백설기, 포, 막걸리를 진설하였으나, 근래에는 돼지머리 대신 돼지고기를 올린다. 제사는 유교식 기제사로 진행하며, '윗서낭-아랫서낭'순으로 지낸다. 소지는 마을소지와 호별소지 순으로 올린다. 제사가 마무리되면 주민들이 저녁에 함께 음복을 한다. 현재 원평1리와 원평2리를 한 이장이 맡아서 마을일을 보기 때문에 함께 동제를 지내고 있으며, 원평2리의 제장인 윗서낭과 아랫서낭에서만 제를 올린다.